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생활과 사고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의 전달과 저장, 표시에 사용되는 과학기술은 컴퓨터나 통신기기 등의 IT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용 생체진단 및 치료기술 등과 같은 BT 분야 등으로 응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정보처리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해당 분야에서의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기능성 소재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2010년도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사업을 시작한 고려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자연과학 분야의 순수/응용연구를 통한 지식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최근에는 물질의 전기적, 자기적, 광학적 특성 및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본 연구소는 중점연구소 사업 선정을 계기로 “π-전자 제어를 통한 신기능성 분자체 연구”를 통한 유기, 무기 및 고분자 소재 개발을 핵심 연구주제로 설정하여 연구소의 역량을 집중하여왔습니다. 또한 화학소재 분야의 기반기술 연구 및 전문연구인력 육성을 담당하는 국제적 수준의 최우수 연구소로 성장하여, 학문후속세대의 양성과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여왔습니다. 아울러 본교 ‘비전 2030’ 발전 전략의 하나인 ‘세계 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9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본 연구소는 전자 및 광감응 신기능성 분자체 연구를 진행하여 다양한 분자들의 물성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확보하였고, 향후 2025년 까지, 6년간의 후속과제를 수행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 수행된 3단계 연구를 기반으로 후속연구 기간에는 미래 사회의 기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빅데이터,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AI)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과의 접목을 통하여 실제 미래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π-전자 기반 에너지·환경 혁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 하고자합니다.
금번 이공계 중점연구소 후속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및 교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초과학연구소가 성공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기초과학연구소
소장 최동훈